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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이야기' 하용조 목사님 2015.01.06 Tuesday

joy&grace 2015. 1. 6. 11:33

365 Story

 

관계란 곧 믿음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마리아의 말을 듣고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의

의미는 주님과 사람 사이에 믿음의 관계를 형성한

후에 기적을 일으키신다는 것입니다.

 

기적은 소박한 곳에서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첫 번째 기적을 일으키셨습니다. 일반

적으로 기적을 생각하면 많은 사람이 모인 화려한 무

대에서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장면을 상상하기 쉽습

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기적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

다. 예수님은 그때그때 필요에 따라 상황에 맞게 기적

을 베푸셨습니다.

예수님의 기적은 인위적이지 않았습니다. 항상 자연스

러웠습니다. 현대인의 삶이 외롭고 고독한 것은 너무

인위적이고 지나치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입니

다. 하지만 예수님은 굶주린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시

고 포도주가 떨어지자 물로 포도주를 만들어 주시듯

필요에 따라 자연스럽게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과시적이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처럼

소박하고 따뜻한 사랑의 관계에서 전적으로 헌신하는

신앙이라야 합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요 2:4).

 

<감사의 저녁 - 하용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