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QT로시작 2014. 10. 29. 08:47

"창조질서의 축복을 지켜가세요"

 

* 지속가능한 문화

 이런 깨달음은 생태환경 파괴뿐 아니라 불공정무역

같은 경제 불의나 문화 다양성 말살도 지속가능성을

위협한다는 사실에 눈을 뜨게 했습니다. 지속가능성

단지 자원과 환경문제만이 아닙니다. 정치사회적

문제와도 직결되어 있습니다. 결국 지속가능성은 삶

의 전체적 태도 변화 여부에 달렸습니다. 생태, 경제,

정치, 사회, 문화뿐 아니라 영적 지속가능성도 살펴야

합니다.

 

 지속가능성은 환경론자들의 논제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실제로 받아들여 힘써야 할 사안입니다. 노아

홍수 이후 창조의 축복이 다시 주어졌습니다. 한 기독

교철학자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을 정복하고 다스리

라'(창 1:26~28)는 말씀이 문화건설 '명령'보다는 '축복'

이었다고 주장합니다. 단 '돌봄'의 조건이 있었다고 했

습니다. 샬롬은 하나님과 인간뿐 아니라 하나님과 인간,

자연 사이의 온전한 관계를 의미합니다. 문화의 지속가

능성은 창조질서에 대한 인간의 순종에 달려있습니다.

 

 요즘 큰 기업들은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내고 있습니다.

사업이익에 대한 회계보고만 아니라 환경보호, 사회적

기여, 인류에 실천 같은 내용을 담은 종합발전 가능성

보고서입니다. 그런 면들이 수익만큼이나 기업 이미지

평가에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OECD나 UNESCO 같은 국제기구들도 지속가능성 연구

와 교육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윤실이나 컴패션과 같은

시민단체도 이에 가담했습니다. 목회도 지속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그것이 전도

와 교회 성장에도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

입니다.

 

{목양실에서 최정화 목사}

posted by joy&grace
:
매일QT로시작 2014. 10. 28. 08:45

"창조질서의 축복을 지켜가세요"

 

* 지속불가능성

 성경은 타락 이후 만물도 탄식하며 고통한다고 말합니다(롬 8:22).

인간이 사는 방식은 자연을 병들게 했습니다. 아메리카

대륙은 콜럼버스가 도착하기 이전에도 최소 2000만명이

넘는 인디언들이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의 눈에는 '태고

의 때묻지 않은 자연'으로 비쳤답니다. 지난 500년간 일

어난 변화를 보면 현대문명의 파괴적 성격이 한 눈에 보

입니다. 인류 문명은 우주 역사에 비해 순간이라 할 수

있지만 환경에 미친 영향은 엄청납니다.

 

 특히 자본주의 경제의 탐욕은 후손들이 누려야 할 자원

도 마구 낭비했습니다. 석유와 석탄 같은 화석연료가 바

닥을 보이고 있다는 말은 오래 전부터 나왔습니다. 그

결과 에너지와 자원 고갈뿐 아니라 기후변화와 생태계

파괴 같은 생존위협이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특

히 우리의 음식낭비와 전기 에너지와 물 낭비는 자주

지적되는 부분입니다.

 

 인구의 증가와 함께 산업화, 산림파괴, 도시화 그리고

무차별한 개발은 지속이 불가능한 문화를 조성하고 있

습니다. 생명을 번영하게 하지 못하는 것은 타락한 문

화의 특징입니다. 죽음의 문화는 결코 지속가능한 문화

가 아닙니다. 요즘은 이윤창출을 제일로 여기는 기업들

조차도 단기간 수익보다 지속가능한 발전계획에 주목

합니다. 소위 '먹튀'는 어디서나 용납 될 수 없습니다.

폭력적 지배와 착취를 일삼는 탐욕과 낭비의 문화는 결

코 지속가능하지 않습니다.

 

{목양실에서 최정화 목사}

posted by joy&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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