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좋은~ 2014. 2. 14. 18:50

 

 

【문화저널21 = 박현수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3차원 비정형 건축물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PP)가 베일을 벗었다.

DDP 운영기관인 서울디자인재단(대표 백종원)은 내부 콘텐츠 구축이 끝나는 내달 21일 일반에 DDP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DPP는 삼성물산이 지난 2009년 3월부터 지난해 11월 말까지 4년 8개월간 국내 공공건축물 사상 최대 규모인 4840억원을 투입해 만들었다.

13일 삼성물산 등에 따르면 DDP는 6만2692㎡ 부지에 연면적 지하 3층~지상 4층 규모로 '알림터'(Art Hall), '배움터'(Museum), '살림터'(Design Lap) 등 3개 동으로 구성돼 있다. DDP는 지난 2009년 10월 개장된 동대문역사문화 공원과 함께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삼성물산은 기대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세계적인 건축가 자하 하디드(Zaha Hadid)의 비정형 설계를 실제 건축물로 구현하기 위해, 전체 공사를 3차원 입체설계 방식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도입했다. 특히 외부도 내부도 직선 하나 벽 하나 없는 건축물을 짓기 위해 4만5133장의 각기 다른 외장 패널을 제작하고 설치해 곡선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시켰다.

또한 사전검토 때 사용되는 일반적인 건축물과 달리 DDP는 초기 터파기 공정부터 전 공정에서 BIM을 적용한 실질적인 최초의 사례라고 볼 수 있다. BIM은 최첨단 3차원 입체설계 및 시뮬레이션으로, 종이 도면으로는 검토, 시공할 수 없는 비정형 건축을 가능케 한다.

DDP를 운영자인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DDP는 독특하면서도 난해한 설계로 정평이 난 자하 하디드의 설계안을 가장 잘 구현한 건축물”이라며 “DDP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자하 하디드는 이라크 태생의 영국의 대표 여류 건축가로, 2004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는 프리츠커 건축상을 수상하며 전세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런던올림픽 수영경기장, 중국 광저우 오페라하우스 등이 그의 손에서 탄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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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oy&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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