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QT로시작
2015. 2. 25. 10:25
365 이야기
베드로는 3년 동안 예수님을 충실하게 따라다녔
습니다. 그는 목숨을 걸고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큰소리를 쳤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문 지키는
여자가 베드로를 예수님의 제자라고 알아보자.
절대 아니라고 부인합니다. 사람은 한번 겁먹기
시작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쩔쩔 매게 됩니다.
베드로가 그랬습니다. 문지기 여종을 두려워하
며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신앙 고백마저 부인하
게 되는 지경에 이릅니다.
베드로는 상상속의 불안을 현실로 받아들인 것입
니다. 때로 우리 인생에 위기가 올 수 있습니다.
어쩌면 건강을 잃고 직장에서 내몰릴지도 모릅니
다. 다음 직장이 구해지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
생각에 사로잡히면 갑자기 불안해지면서 불안이
현실을 점점 지배하게 됩니다. 사람이란 원래 좋
은 상상보다 최악의 상상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상상을 사실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를 지탱하고 있다고 믿는 기준들이
자꾸 흔들려서 불행한것입니다. 내 건강이나 직
장, 인간관계 등이 불완전하고 불안하기 때문에
불행합니다. 우리 삶의 기반을 불완전한 것에 두
지 마십시오. 완전한 말씀 위에 미래를 세우십시
오. 불안한 생각에게 휘둘리지 마십시오.
"내가 두려워하는 그것이 내게 임하고 내가
무서워하는 그것이 내 몸에 미쳤구나"(욥 3:25).
<감사의 저녁 - 하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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