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QT로시작
2015. 4. 14. 08:53
365 이야기
누가복음에 보면, 예수님께서 열두 살때 부모님과
함께 예루살렘을 방문하셨다고 나와 있습니다. 그
런데 유대인의 절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에 부모님은 그만 예수님을 잃어버렸습니다. 부모
님은 왔던 길을 되돌아가서 성전에 계시는 예수님
을 발견했습니다. 반갑고 놀라워 "왜 걱정하며 찾
도록 만드느냐" 고 말하는 부모님께 예수님께서
이렇게 답하십니다. "왜 나를 찾으셨습니까? 내가
마땅히 내 아버지의 집에 있어야 하는 줄 모르셨습
니까?(눅 2:49) 우리에게도 교회는 아버지의 집입
니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야 교회에 오는 게 아닙
니다. 항상 교회를 왕래해야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시골에서 사셨는데 서울에 볼일 보
러 가실 때면 교회에 들르셨다가 기차역으로 가셨
습니다. 일을 마치신 뒤에도 꼭 교회에 들렀다가
집에 오셨습니다. 아마도 올라가실 때는 서울 가서
할 일을 위해 기도하셨을 터이고 내려오셔서는 볼
일을 잘 마치고 무사히 집에 돌아온 것에 감사기도
를 올렸을 것입니다. 틈만 나면 교회 담벼락을 붙잡
고 우리 형제들을 위해, 교회를 위해, 나라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한국 교회에 늘 기도하는 성도가 더욱 많아지면 좋
겠습니다. 아버지 집에 늘거하며 기도하기에 힘쓰
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시 48:9).
<감사의 저녁 - 하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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