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의 실제 소유주 유병언씨가 이끄는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는 한국교회 성도들을 미혹할 때 구원에 관련된 애매모호한 질문을 던지며 포교에 나서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통교회에 대한 과도한 비판과 율법·양심·죄책감으로부터의 해방 등 대부분 이단들이 포교 때 써먹는 방법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은 28일 '구원파가 포교 때 자주 써먹는 10가지 멘트'(표)를 공개하고 "정통교회 성도들에게 애매모호한 질문을 던지며 미혹에 나서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연맹은 "구원파는 '선생님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 것을 확실히 알고 믿습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생활은 아닙니까' '구원의 근거가 어디에 있습니까' 등 정통교회 일부에서 사용하는 질문을 던지며 반드시 '깨달아야 구원받을 수 있다'는 잘못된 교리로 귀결시킨다"면서 "이 때문에 순진한 성도들이 미혹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원파 신도들은 애매모호한 질문에 머뭇거리는 정통교회 성도들에게 접근해 '이미 구원받았으니 회개할 필요가 없다' '회개를 계속하는 것은 구원받지 못한 증거'라며 미혹한다"면서 "십일조, 목회자 우대, 성전건축 등을 트집 잡아 비난하고 정통교회를 불신하게 만든 뒤 율법, 양심, 죄책감, 종교에서의 해방을 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동섭 사이비종교피해대책연맹 총재는 "구원파는 구원을 위한 단 한번의 회개와 성화(聖化)를 위한 반복적인 회개의 차이조차 구별 못하고 있다"면서 "구원파의 핵심 교리 속엔 회개하기 싫어하는 인간 본성을 합리화하고 자유롭게 죄를 짓고자 하는 욕망이 도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탁지일 부산장신대 교수는 "믿음의 한 가지 기능인 깨달음을 통해 구원받으면 다시는 회개할 필요가 없다는 구원파의 교리는 도덕적 무감각과 비상식적 종교행위로 나타났다"면서 "정통교회가 헌금을 강요한다고 비판하면서 정작 자신들은 신도들 돈을 끌어 모으고 노동력까지 착취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검찰수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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