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좋은~
2014. 4. 22. 01:17
우연히 일러스트레이터 하다가,,, 색칠공부자료좀 따운받으려는데,,, 내가 눈이 크게 떠지는 기사를 봐서
이렇게 정보를 오려놓는다.
색칠공부 책은 그림 속에 아이들의 생각이 담길 수 없으므로 아쉬움이 크다. 이미 규격화된 윤곽선에 색을 채우는 작업은 시간 때우기라는 명분은 세울 수 있을지 몰라도 아이들이 세상을 경험하고 그것을 개성 있게 표현하는 과정은 무시될 수밖에 없다. 이미 원형의 모습이 제시되어 있으니 아이들은 아무것도 고민하거나 상상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색칠공부 책은 아이들의 창의력 발달을 막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그래도 노는 것보다 낫겠지', '색칠하는 중에는 집중하니까 그게 어디야?' 이런 심정으로 색칠공부 책을 내미는 부모가 적지 않을 것이다. 그것이 아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에 얼마나 큰 생채기를 내는지 알지 못한 채 말이다. -<장난감 육아의 비밀>에서
<장난감 육아의 비밀>(예담Friend 펴냄)은 필수품이 된 아기 변기나 전동그네, 색칠공부 책이나 레고, 학습지 등, 아이의 성장과 교육을 위해 부모들이 마련해주는 물건들이나 장난감, 학습 도구들의 장점과 단점을 조목조목 헤아린 책이다.
남매를 둔 나 또한 지난날 아이들에게 어지간히 사줬었다. 아들에겐 여러 가지 로봇이 그려진 것을, 딸에겐 드레스를 입은 예쁜 여자아이가 그려진 것을 말이다. 조그만 손으로 색연필을 쥐고 색색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대견스러워 다음에 색칠할 것까지 미리 사두기도 했고, 어린 조카들에게도 여러 권 사줬었다.
그런데 이 책 <장난감 육아의 비밀>에 의하면 내가 이처럼 긍정적으로만 알고 있던 색칠공부 책은, 그러나 아이의 창의성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도리어 창의성 발달에 큰 해를 끼친단다.
오죽하면 전문가들 사이에 '일본 사람들이 우리나라 아이들의 창의력을 파괴하기 위해 전파한 것이 색칠공부'라는 우스갯소리까지 있을 정도란다.
아이들이 보는 세계와 어른들이 보는 세계는 다를 수밖에 없다. 아이들은 눈에 보이는 그대로를 나름의 상상을 더해 그림으로 그리는데, 색칠공부 책은 누군가 그린 그림에 색을 채워 넣는 것에 불과하다. 아이들은 누군가 그린 그림에 색을 칠해나가는 동안 그런 모양으로 그려야 된다고 학습 받는다.
실제로 그림책에서 '새'와 관련된 것을 학습한 아이에게 '새' 그림을 그려보라고 했더니 대부분 책에서 본 그대로 도식화된 모습의 새를 그렸다고 한다. 저마다 다른 세계를 가진 아이들이 비슷비슷한 새를 그렸음은 물론이다. 학습을 통해 배운 것이 먼저 떠올라 자신이 실제 보고 경험했던 새에 대한 느낌은 잃어버린 것.
이 책에서 두 번째로 알게 된 '의외'의 물건은 장난감 칼이다. 일부 부모들이 많이 가지고 놀면 폭력적인 아이로 자랄까봐 노심초사하는 장난감 칼 말이다. 그런데 저자는 장난감 칼은 장난감 총과 샌드백, 권투 글러브 등과 함께 '아이들의 공격성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방출할 수 있도록 돕는 물건들' 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마트에 갈 때마다 카트 안에 앉아 엄마, 아빠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를 이용해 게임이나 동영상에 몰두해 있는 아이들을 자주 본다. (줄임) 마트는 아이가 브로마이드나 보드북을 통해 보았던 온갖 사물들이 총집합해 있는 곳이다. 그곳에는 과일이며 채소, 조리도구, 장난감, 식물과 공산품들이 즐비해 있다. 그래서 책이나 교구를 통해 간접 체험했던 물건들을 직접 체험으로 전환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최적화된 곳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 아빠는 쇼핑을 좀 더 편안하게 하기 위해 스마트폰이나 테블릿PC를 이용해 아이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억누르고 있다. 아이와 마트에 갈 때 사야할 물건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의논하면서 장을 보면 어떨까? 어떤 물건이 어디에 있는지 찾아보고 그 물건을 직접 장바구니에 담는 기쁨을 아이에게 선사하는 것이다. 여러 개를 사야 한다면 물건의 개수를 세어 장바구니에 담는 기회 역시 아이에게 주도록 한다. 세상에 그보다 더 생생한 현장학습이 어디에 있을까.-<장난감 육아의 비밀>에서
어떻게 이런 장난감들이 '공격성을 조절하고 해소하게 하는 통로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일까.
내 아이에게 도움되는 물건 33가지는?
이 책의 저자 중 한사람인 정윤경은 아동심리전문가. 그동안 <내 아이를 망치는 위험한 칭찬>과 <아이를 크게 키우는 말 VS 아프게 하는 말>,<아이를 키우는 행복한 잔소리>와 같은 책을 썼으며, EBS 교육프로그램인 <생방송 부모>, <마더 쇼크>, <아이Q> 등, 여러 자녀교육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부모들의 멘토가 돼 주고 있다. 저자는 전공(아동심리)과 그간의 상담 경험들을 토대로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물건들과 그와 반대인 물건들을 제시, 그 이유를 조목조목 설명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내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물건은 33가지. 해가 되는 물건도 33가지. 이 책의 또 다른 장점 중 하나는 각 주제마다 연령에 맞는 적용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똑같은 아이는 없다. 당연히 같은 장난감이나 학습자료가 달리 적용될 수 밖에 없겠다.
육아 관련 책은 많이 나왔지만 이처럼 장난감이나 학습관련 물건들을 일일이 열거하면서 설명한 책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필자 생각에는 아마도 유일한). 어떤 물건이 내 아이에게 좋을까. 본문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텐데, 권말부록으로 '아이의 기질과 유형에 따라 물건 고르는 유형 14'까지 덧붙임으로써 활용도를 높였다. 이런지라 장난감이나 학습관련 물건들을 사기 전에 이 책을 참고하면 매우 도움 될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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