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좋은~ 2014. 12. 12. 14:23

요즘은 가방디자인과 색깜을 익히기 위해 많이 공부하고 많이 찾아보는편이다.

그리고 좋은 정보가 있으면 블로그에 긁적이고 담아놓기에 바쁘다,

다 나의 소중한 자료들을 모으기 위해 바쁜 나날과 가방을 만들고 주문들어오는걸 하기에 바쁘다;

 

가죽 지염을 하기위해 ~ 열심히 색감과 색깔,,조색등등 찾다가

우연히 좋은 자료가 있어서 스크랩해놓는다.

 

우선 3원색이라는 것에 대해서 알고 넘어가겠습니다.

 

제가 지금껏 잘못 알고 있었던 것 중 하나!! 가장 기본이 되는 3가지 색은 RGB(Red, Green, Blue)이다.. 즉 3원색은 RGB이다 라고 알고있었는데요.. 그게 아니더군요..(물론 RGB도 중요한 색입니다.)

 

알고보니 3원색은 "Magenta" "Yellow" "Cyan"이라는 3가지 색입니다. 

그렇다면 원색이 뭐길래 그 많은 색들 중에 이 3가지 색을 원색이라고 부르느냐?? 

이론적으로는 이 3가지색으로 모든 색의 조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3원색으로 불린답니다.

 

그래서 이론을 공부한 뒤 구입한 도료들이 군제에서 나온 MR.Color 원색 3가지입니다. 

후훗 이제 일반 도료 구입은 줄이고 요것들로 조색 연습을 좀 해보면서 경험을 쌓아봐야겠습니다.

(물론 무채색 및 메탈릭 등 특수도료는 필요하겠죵^_^) 

 

좀 더 진행을 하기 전에 이해하고 넘어갈 개념이 있는데요

그것이 색의 3요소(색상, 명도, 채도) 중 명도채도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명도는 색의 밝기의 정도를 나타내고

채도는 색의 선명도를 말합니다.

 

한 문장으로는 잘 전달하기 어려우니 간단히 아래 그림을 예로 들겠습니다.

 

우선 명도입니다!!

아래는 다양한 기본색에 조금씩 흰색의 비율을 높여서 섞은 색을 구분지어 칠해놓은 일종의 표입니다.

간단히 말해서 위로 올라갈수록 명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반대로 표에는 안 그려져 있지만 기본색에 검정색을 섞어갈 수록 명도가 낮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명도를 도색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가를 살짝 볼게요..

 

우리가 흔히들 말하는 파스텔톤, 픽스풍의 도색이라고 하면 기본색에 흰색을 많이 섞어 명도가 높아진 색을 사용하는 도색을 말합니다.(여기서 채도에 대한 얘기도 나와야 겠지만 이후에 채도 설명도 다시 언급하겠습니다.)

 

아래의 사진을 비교하면 약간의 명도를 높여주는 것만으로도 픽스풍의 느낌이 나게끔 할 수 있답니다.

항상 느끼지만 뭔가 있어보이는 느낌을 주는 픽스풍 도색.. 멋집니다ㅠㅠ

 

좌 - 원본 이미지

우 - 원본에서 명도 높임

 

반대로 명도를 낮추는 기법의 대표적인 것으로는 맥스식 명암도장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명도가 굉장히 낮은 검정색을 밑색으로 하여 원하는 색을 하이라이트를 주면서 칠하기 때문에 명암의 효과를 줄 뿐 더러 명도를 낮춤으로써 묵직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죠..

 

좌 - 도색전

우 - 맥스식 도색 후

제가 만든 것을 예제로 사용하기는 부끄럽지만.. 오른쪽 사진에서 묵직함이 느껴지는 이유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검정색을 밑색으로 사용해서 명도를 뚝 떨어뜨린 점도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명도에 대해서 정리를 해봤는데..

 

채도에 대해서 마저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채도란 "색의 선명도"를 말하며 즉 "색이 얼마나 순수한가"를 나타냅니다.

 

그럼 순수한 빨간색도 있고, 순수한 초록색도 있는데 어떨 수록 순수한 걸까요?

말만으로는 순수하다는 표현이 잘 와닿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표로 봐야죠~~

 

아래표는 GSI-creos의 MR.hobby 사이트에서 가져온 내용인데요..

말씀 드린 것처럼 3원색으로는 어떠한 색이든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노란색과 마젠타를 섞으면 빨간색을 얻을 수 있습니다.

역으로 빨간색은 두 색을 조합함으로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원색이 되지 못하는 것이랍니다.. 원색이라는 것은 어떠한 색으로도 조합될 수 없는 색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즉!! 두 가지 색이 섞여서 표현이 가능한 빨간색은 "노란색" 그리고 "마젠타"보다는 색의 순수함의 정도가 떨어지게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두 색을 섞음으로서 새로운 색은 만들어지지만 색의 순도는 떨어진다는 것이죠..

 

제가 이해한 바가 맞다면.. 색의 순수한 정도= 채도는 두가지 색을 섞음으로 인해서 낮아지게 됩니다.

원색에 다른색들을 섞을 수록 채도가 떨어지는 것이죠..

따라서 채도가 높은 색은 3원색이며, 색들을 혼합하면서 채도는 점점 낮아집니다.

최종적으로 채도가 가장 낮은 색을 무채색이라고 하는데.. 흰색 - 회색 - 검정색을 우리는 무채색이라고 부릅니다.

(복습 차원에서 얘기하면, 흰색 - 회색 - 검정색은 모두 무채색이지만 흰색의 명도가 가장 높고 검정색의 명도가 가장 낮다!!입니다.)

 

3원색에는 '빛의 3원색'과 '색의 3원색'이 있지만.. 프라모델에서는 도료의 특성상 물리적 입자들로 구성되기 때문에 '색의 3원색'에 대해서만 언급합니다.

 빛의 혼합과 색의 혼합을 진짜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빛의 3원색은 섞을 수록 명도가 높은 색(흰색)이 된다는 것이고 색의 3원색은 섞을 수록 명도가 낮은 색(검정색)이 됩니다. 빛이냐 색이냐에 관계없이 섞을 수록 채도는 떨어집니다.

 위의 표에서도 볼 수 있지만 색의 3원색은 다양하게 섞으면 섞을 수록 검정색에 가까운 무채색으로 변해가는 것입니다.

 

아~~ 간단히 정리한다는 것이 그만.. 3원색, 명도, 채도에 대해서 길게길게 정리를 하게 되었네요..

 

이러한 지식들을 배경으로 도료 조색시에 사용해야할 지식을 몇가지만 정리해보겠습니다.

- 특수 도료를 제외한 모든 색은 3원색과 흰색, 검정색으로 조색이 가능하다.

-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도료들을 위의 색들을 기반으로 이미 조색이 되어 있는 것이다. 정확한 색을 항상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채도는 이미 조금이라도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 원하는 조색을 위해서는 가능한 채도가 높은 색들로 조색을 하되, 너무 많은 색을 섞으면 채도와 함께 명도도 떨어짐을 기억하자

- 예를 들어 '시안'과 '마젠타'를 섞어 보라 계열의 색을 조색하는데 '옐로우'가 사용될 필요는 없다는 것이며 여기서 '옐로우'는 명도를 떨어뜨리는 역할만 할 뿐이다.

- 명도가 높고 채도가 낮을 수록(=흰색을 섞을 수록) 파스텔톤(픽스풍)의 조색이 가능하다.

- 명도와 채도가 낮을 수록 어두웁고 묵직한 느낌의 조색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런 느낌의 색을 그대로 사용하면 칙칙한 느낌이 강하니 명도가 높은 동일 색상으로 하이라이팅을 하여 명암 효과를 주는 경햠이 많다.
 

posted by joy&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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