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QT로시작 2014. 4. 17. 08:59

14.04.17 목요일

자신들의 왕을 못 박는 백성

(요한복음 19 : 1~16)

 

@ 자기 권력에 취한 사람들(19:11)

1.   그러자 빌라도는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했습니다.

2.   병사들은 가시관을 엮어 예수의 머리에 씌우고 자주색

     옷을 입힌 뒤에

3.   가까이 다가가서 "유대 사람의 왕, 만세!" 하고 소리치며

     손바닥으로 얼굴을 때렸습니다.

4.   빌라도는 다시 밖으로 나와 유대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보라. 내가 예수를 너희들 앞에 데려오겠다. 이는 그에게

     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한 것을 너희에게도 알게 하려는 것

     이다."

5.   예수께서 가시관을 쓰고 자주색 옷을 입고 밖으로 나오자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보라. 이 사람이다."

6.   대제사장들과 경비병들은 예수를 보자 크게 소리쳤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빌라도가

      대답했습니다. "너희들이 이 사람을 데려다가 십자가에 못

      박으라.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아낼 수가 없다."

7.   유대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말했습니다. "우리에게 법이 있

     는데 그 법에 따르면 이 사람은 마땅히 죽어야 합니다. 그가

     자기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8.   빌라도는 이 말을 듣고 더욱 두려워서

9.   관저 안으로 다시 되돌아갔습니다.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습

      니다. "네가 어디서 왔느냐?" 그저나 예수께서는 아무 대답

      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10. 그러자 빌라도가 예수께 말했습니다. "내게 말하지 않을 작정

     이냐? 내가 너를 놓아줄 권한도 있고 십자가에 못 박을 권한도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11.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위에서 주지 않으셨더

     라면 네가 나를 해칠 아무런 권한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네게 넘겨준 사람의 죄는 더 크다."

 

* 오늘의 찬송(새 150 통 135)

갈보리 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주가 고난을 당한 표라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이라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 본문해설

예수님은 빌라도의 군인들에게 채찍질과 모욕을 당하십니다.

빌라도가 가진 권력이면 얼마든지 예수님을 놓아줄 수 있습

니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에게서 죄를 찾지 못했으면서도 유

대인들이 두려워 결정적인 순간에 뒤로 물러납니다. 사도신

경에서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라는 대목은 빌라

도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면할 수 없음을 보여 줍니

다. 유대인들 또한 메시아를 죽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

다. 그들은 하나님이 주신 율법을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는 데

사용했습니다. 빌라도나 유대인들은 자신이 가진 힘 때문에

하나님의 역사 속에서 악한 도구로 사용되었습니다. 악한 권

력은 안 가진 것만 못합니다.

 

* 묵상 질문

빌라도와 유대 종교 지도자들은 어떤 점에서 비슷한가요?

* 적용 질문

자신의 지위나 힘을 부당하게 사용한 경우가 있다면

언제인가요?

 

* 오늘의 기도

눈앞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외면하고 주님을 버리는

악한 세대의 모습이 제 안에는 없는지 돌아봅니다.

돈과 권력, 지위와 명예, 그 모든 것을 가지더라도 주

을 잃으면 아무 의미가 없음을 깨닫고 돌이키게 하소서.

posted by joy&gra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