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4.02 수요일
무력 대신 신앙의 힘으로
(사무엘상 26 : 13~25)
@ 다윗의 호소(26:13~20)
13. 그러고 나서 다윗은 건너편으로 가서 멀리 떨어진 산꼭대기에
섰습니다. 사울의 진영과는 거리가 꽤 멀었습니다.
14. 그가 사울의 군대와 넬의 아들 아브넬에게 소리쳤습니다. "아
브넬아, 내게 대답하여라." 그러자 아브넬이 대답했습니다. "왕
에게 소리치는 녀석이 누구냐?"
15. 다윗이 아브넬에게 말했습니다. "너는 용사가 아니냐? 이스라
엘에 너만한 사람이 또 어디 있느냐? 어떻게 네 주인인 왕을 지
키지 못하느냐? 누군가 네 주인인 왕을 죽이러 들어갔었다.
16. 너는 제대로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
고 맹세 하는데, 너와 네 군사들은 죽어 마땅하다. 네가 여호와
께서 기름 부으신 네 주를 지키지 못했으니 말이다. 자, 왕의 머
리맡에 있던 창과 물통이 어디 있는지 똑똑히 보아라."
17. 사울이 다윗의 목소리임을 알아채고 말했습니다. "내 아들 다윗
아, 네 목소리가 아니냐?" 다윗이 대답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주 왕이시여."
18. 그리고 이어 말했습니다. "왕께서는 왜 종을 잡으러 다니십니까?
내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내 손으로 저지른 죄악이 무엇이기에
그러시는 겁니까?
19. 이제 내 주 왕께서는 종의 말을 들어 주십시오. 만약 왕더러 나를
치라고 하신 분이 여호와시라면 기꺼이 그분의 제물이 되겠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그렇게 했다면 그들은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입니다. 그들은 내게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라'하고 말하며 나를
내쫓고는 나를 여호와의 기업 안에 있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20. 그러니 여호와 앞에서 멀리 떨어진 이 이방 땅에서 내 피를 흘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이는 왕께서 마치 사냥꾼이 산에서 메추라기를
사냥하는 것처럼 벼룩 한 마리를 찾으러 나오신 것과 다르지 않습
니다."
* 오늘의 찬송 (새 288 통 204)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온전히 주께 맡긴 내 영 사랑의 음성을 듣는 중에
천사들 왕래 하는 것과 하늘의 영광 보리로다/
주 안에 기쁨 누림으로 마음의 풍랑이 잔잔하니
세상과 나는 간곳없고 구속한 주만 보이도다/
(후렴)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 하리로다 아멘.
(본문해설)
산꼭대기에 올라가 안전거리를 확보한 다윗은 사울의 군 사령관
아브넬을 책망합니다. 하나님께 기름 부음 받은 왕을 어째서 제대
로 경호하지 못하고, 왕의 창과 물병이 없어진 것도 모르느냐며
꾸짓습니다. 다윗이 아브넬의 직무 유기를 지적한 것은 왕이 죽을
수도 있는 위험에 처했던 상황을 알리며, 자신에게는 왕을 해할
의도가 없음을 밝히기 위함입니다. 또한 다윗은 사울에게 결백을
호소하며, 왕을 충동질해 자신을 해하려는 이가 하나님이시라면
하나님 뜻에 따라 죽음을 달게 받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들이라면 그들은 여호와 앞에서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단언합니다. 성도는 하나님이 선악을 판단하심을 믿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다윗은 사울의 군사령관 아브넬을 책망하면서
무엇을 알리고자 했을까요?
* 적용 질문
무력을 쓰지 않고 대화와 호소로 문제를 풀려는
다윗의 모습에서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 오늘의 기도
사람에게 애써 억울함을 변명하고 호소하기보다,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먼저 부르짓기를 원합
니다. 공의로우신 재판장 하나님이 제 진심을 들으
셨음을 믿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강하고 담대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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