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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3 수요일
역사의 무대 뒤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에스더 2:1~11)
@ 새 왕후 간택을 제안함(2:1~4)
1. 그 후 아하수에로 왕은 분노가 가라앉자 와스디와
와스디가 한 일과 와스디에 대해 취한 조치를 기억
했습니다.
2. 왕을 섬기는 젊은이들이 말했습니다. "왕을 위해
젊고 아름다운 처녀들을 찾아보십시오.
3. 왕께서는 왕국의 모든 지방에 관리를 임명하시고
젊고 아름다운 소녀들을 모두 수산 궁의 후구으로
모이게 해 여자들을 관리하는 왕의 내시 헤개의
관리 아래 두시고 그녀들을 가꿀 여성용 미용품을
주셔서 아름답게 가꾸게 하십시오.
4. 그러고 나서 왕께서 보시기에 마음에 드는 소녀를
와스디를 대신해 왕비로 세우십시오. "왕은 이 조언
을 흡족히 여기고 그대로 따랐습니다.
* 오늘의 찬송(새 325 통 359)
예수가 함께 계시니 시험이 오나 겁 없네
기쁨의 근원 되시는 예수를 위해 삽시다/
{후렴} 날마다 주를 섬기며 언제나 주를 기리고
그 사랑 안에 살면서 딴길로 가지 맙시다
* 본문해설
시간이 흐르자 아하수에로 왕은 폐위된 왕후 와스디를
그리워합니다. 왕후에게 한 일이 너무 성급하고 가혹했
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신하들은 왕에게 아름다
운 처녀를 골라 새 왕후로 삼으라고 권합니다. 와스디가
복위되면 자신들이 무사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듯합니
다. 이때 신분 고하에 상관없이 모든 집안의 처녀에게
왕후가 될 기회를 준 것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로써
포로 출신 유다인 에스더가 왕후 자리에 오를 기회를
얻습니다. 신하들이 제안해서 새로운 왕후 간택의 장이
열렸지만, 그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셨습니다. 하니님은
그분 뜻을 이루시기 위해 인간의 모든 계획과 상황을
총체적으로 사용하십니다.
* 묵상 질문
신하들은 어떤 의도로 왕에게 새 왕후를 맞이
하도록 권했을까요?
* 적용 질문
상대방의 악한 의도가 오히려 내게 좋은 기회를
열어 준 일이 있나요? 그런 경우에 어떤 생각을
해야 할까요?
* 오늘의 기도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해 쉼 없이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이 제 삶에 위로와 힘이 됩니다.
비록 보이지 않아도 자기 자녀를 도우시는 주
님의 강한 손을 의지하며 낙심하지 않고 담대
한 믿음을 갖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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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9.02 화요일
어리석은 현자의 말에 귀 기울인 왕
(에스더 1:13~22)
@ 자문을 구하는 왕(1:13~15)
13. 왕이 규례와 법률의 전문가들에게 묻는것이 관례
였기 때문에 왕은 사례를 아는 박사들에게 물었습
니다.
14. 페르시아 메대의 일곱 귀족들인 가르스나, 세달,
아드마다, 다시스, 메레스, 마르스나, 므무간은 왕
을 가장 가깝게 모시는 사람들로 왕과 대면할 수
있었고 왕국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
습니다.
15. 왕이 물었습니다. "규례에 따르면 와스디 왕비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 그녀가 내시들이 전달한 내
명령을 거역했다."
* 오늘의 찬송(새 545 통 344)
이 눈에 아무증거 아니뵈어도
믿음만을 가지고서 늘 걸으며
이 귀에 아무소리 아니들려도
하나님의 약속 위에 서리라
(후렴) 걸어가세 믿음위에 서서
나가세 나가세 의심 버리고
걸어가세 믿음위에 서서
눈과 귀에 아무증거 없어도
* 본문해설
아하수에로 왕은 자신의 명령을 거부한 왕후의 처분
문제를 두고 현자들에게 자문을 구합니다. '사례'는
문자적으로 '시대,때,역사'를 뜻합니다. 본래 '현자'란
법과 지혜에 정통한 사람을 일컫지만, 본문에 나오는
'사례를 아는 현자들'은 다릅니다. 그들은 국사를 보조
하면서 규례와 법률을 내세우지만, 사실은 자신들의
사사로운 이익에 가장 부합하는 것을 취하며 '때'(기회)
를 보는 사람들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가장 먼저 하나님께 묻고, 세상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아하수에로 왕은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왕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누구에게 자문을 구했나요?
* 적용 질문
가정을 포함해 공동체 안에서 문제가 일어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해야 할까요?
* 오늘의 기도
권위를 내세우기 전에 진실한 사랑을 품으며,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전에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소서.
오늘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과 함께 진실한
사랑을 나누며 주님의 섭리 가운데 쓰임받는 '더
나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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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6 화요일
하나님의 청지기는 이런 사람입니다
(디도서 1:1~9)
@ 하나님이 택하신 자들을 위해(1:1~4)
1. 하나님의 종이요,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인 바울이
편지를 쓴다. 내가 사도가 된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사람들의 경건에 이르는 진리를 아는 지식을 위한
것이요.
2. 또한 영생의 소망 때문이다. 이 영생은 거짓이 없으
신 하나님께서 영원 전부터 약속하신 것이다.
3. 그분은 하나님의 때에 복음 전파를 통해 자기의 말
씀을 밝히 드러내셨는데 나는 우리 구주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이 복음 전파의 일을 맡았다.
4. 같은 믿음을 따라 참 아들이 된 디도에게 이 편지를
쓴다.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 예수 우리 구주께
서 은혜와 평강을 베푸시기를 빈다.
* 오늘의 찬송(새 454 통 508)
주와 같이 되기를 내가 항상 원하니
온유하고 겸손한 주의 마음 주소서
세상에서 우리가 나그네로 있을때
주의 형상 닮아서 살아가게 하소서/
* 본문해설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떤 사람이 되느냐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사도 된 것은 선택
받은 하나님 백성에게 필요한 '믿음과 진리의 지식과 영
생의 소망'을 위함이라고 밝힙니다. 믿음은 하나님 자녀
로 살아가기 위한 기본 전제입니다. 진리의 지식은 경건
한 사람으로 성화되는 길을 안내해 주는 영적 지도입니
다. 영생의 소망은 이 땅에서 겪는 어려움을 끝까지 인내
하게 하는 힘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바른 믿음을 갖
고, 하나님과 인간을 아는 거룩한 지식에서 자라 가며,
종말론적 영광을 바라보고 영생을 소망할때 온전한 그리
스도인이 됩니다.
* 묵상 질문
믿음과 진리의 지식과 영생의 소망이 왜 중요할까요?
* 적용 질문
이 세 가지 중에서 지금 내 삶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그것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을까요?
* 오늘의 기도
말씀에 기초한 바른 믿음과 성품으로 훈련되어 성숙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기 원합니다. 저를 다루어 주소서.
또한 공동체의 믿음과 지식과 소망을 풍성하게 하도록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를 위해 전심으로 중보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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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5 월요일
'365 이야기'
당신 안에는 어떤 성령의 능력이 따르고 있습니까?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있을 동안 어떤 기적이나
능력도 행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이 바로 옆에 계
시는 데도 말입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제자들이 언
제부터 기적과 능력을 행할 수 있었을까요? 성령은
예수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임할 수 없습니다.
마가복음 16장 놀라운 메시지가 담겨있습니다. "예
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
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
을 말하며 뱀을 잡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이런일을 누가 합니까?
당신이 할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십니까?
성령이 임하면 할 수 있습니다. 성령이 임하기를
갈망하십시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
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하시니라"
(막 16:17~18)
<행복한 아침 - 하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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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5 월요일
세상 끝까지 전해야 할 십자가와 부활의 죽음
(마가복음 16:9~20)
@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16:9~18)
9. 예수께서 그 주가 시작되는 첫날 이른 아침, 부활하셔서
맨 처음으로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셨습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전에 예수께서 일곱 귀신을 쫓아 주신 여인입니
다.
10. 그녀는 전에 예수와 함께 지내던 사람들에게 가서 전했습
니다. 그들은 슬피 울며 통곡하고 있었습니다.
11. 그러나 그들은 예수께서 살아나셨다는 소식과 또 마리아
가 그분을 직접 보았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습니다.
12. 그 후에 그들 가운데 두 제자가 시골로 내려가고 있는데
예수께서 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그들 앞에 나타나셨습
니다.
13. 이들은 다른 제자들에게 돌아가 이 사실을 알렸지만 이번
에도 제자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14. 나중에 예수께서 열한 제자들이 음식을 먹고 있을때 그들
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이 믿지 못하는 것과 마음이 굳은 것
을 꾸짖으셨습니다. 예수께서 다시 살아나신 후 자신을 보
았다는 사람들의 말을 제자들이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15.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나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16. 누구든지 믿고 세례 받는 사람을 구원을 받을 것이요, 누구
든지 믿지 않는 사람은 심판을 받을 것이다.
17.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를 것이다. 그들은 내 이
름으로 귀신을 내쫓고 새 방언으로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를 받지 않으
며 아픈 사람들에게 손을 얹으면 나을 것이다."
* 오늘의 찬송(새 505 통 268)
온세상 위하여 나 복음 전하리
만백성 모두 나와서 주 말씀 들으라
죄 중에 빠져서 헤메는 자들아
주님의 음성듣고서 너 구원받으라/
(후렴) 전하고 기도해 매일 증인 되리라
세상모든 사람 다듣고 그 사랑알도록
* 본문해설
부활은 인간의 사고와 경험을 뛰어넘는 신비로운 역사
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최초로
만난 막달라 마리아가 소식을 전했을 때도, 부활하신
예수님을 길에서 만난 두 제자가 알렸을 때도 믿지 않
았습니다. 후에 예수님은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부활 증인들의 말을 믿지 않은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시고, 온 세상에 다니며 만민에게 십자가와 부
활의 복음을 전하라고 명하십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고,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습니다(롬 10:17).
누구든지 선포된 복음을 듣고 믿으면, 구원을 얻고 변
화를 경험하며 성령의 역사와 기적을 맛볼 수 있습니
다. 복음은 영원불변의 진리요, 세상을 구원하는 유일
한 길입니다. 우리도 복음의 증인이 되어, 구원의 기쁜
소식이 내게서 멈추지 않고 전 세계에 퍼지도록 전하고
또 전해야 합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은 제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왜 그랬을까요?
* 적용 질문
부활 신앙을 가진 내 삶은 믿지 않는 이들과 무엇이
다른가요?
* 오늘의 기도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제 안에 말씀으로 깊이
새겨 주신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명령하신 것을 늘 기억하며, 제
삶을 변화시킨 복음의 능력을 만민에게 알리게 하
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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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3 토요일
부활의 빛을 품은 찬란한 어둠
(마가복음 15:42~47)
@ 예수님 시신을 거둔 요셉(15:42~45)
42. 이미 날이 저물었는데 그날은 예비일, 곧 안식일
바로 전날이었습니다.
43.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용감하게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신을 내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는
존경받는 유대 공회원으로 그 자신도 하나님 나라
를 기다리는 사람이었습니다.
44. 빌라도는 예수가 벌써 죽었는지 의아하게 생각했
습니다. 그래서 백부장을 불러 예수가 벌써 죽었는
지 알아보았습니다.
45. 백부장으로부터 죽은 사실을 확인하자 빌라도는
요셉에게 시신을 내어 주었습니다.
* 오늘의 찬송(새 288 통 204)
예수를 나의 구주 삼고 성령과 피로써 거듭나니
이 세상에서 내 영혼이 하늘의 영광 누리도다/
(후렴)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 이것이 나의 찬송일세
나사는 동안 끊임없이 구주를 찬송하리로다 아멘
* 본문해설
믿음은 두려움을 극복하고 적극적으로 행동 할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던 아리마대 요셉
은 예수님과 늘 함께하던 제자들마저도 도망친 상황에
서 예수님의 시신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이런 행동은
자신이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임을 만천하에 드러내는
공개 선언입니다. 자칫하면 존경받는 공회원의 지위와
특권은 물론, 목숨까지 잃을 우려가 있습니다. 요셉이
이토록 위험한 모험을 단행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님
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모든 진리를 명확히 알지는 못했지만, 요셉은 하
나님 편에 설 때 최후 승리가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참된 제자는 위기의 순간에도 목숨 걸고 주님을 선택하
며 끝까지 믿음을 지킵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 시신을 요구한 아리마대 요셉은 어떤
사람이었나요?
* 적용 질문
용기를 내서 이제는 행동으로 보여야 할 신앙적
결단은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예수님의 죽음이 끝이 아니듯 이 세상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 주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온통
어둠뿐인 세상 속에서 주님을 따르는 용기 있는 삶으
로 세상의 빛이신 주님을 드러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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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2 금요일
죽음으로써 생명 주신 구원의 은혜
(마가복음 15:33~41)
@ 죄인을 위한 숭고한 죽음(15:33~37)
33. 낮 12시가 되자 온 땅에 어둠이 뒤덮이더니 오후
3시까지 계속됐습니다.
34. 오후 3시가 되자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부르짖으셨
습니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이 말은 "내
하나님, 내 하나님, 어째서 나를 버리셨습니까?"
라는 뜻입니다.(시22:1)
35. 가까이 서 있던 몇 사람들이 이 소리를 듣고 말했
습니다. "들어 보라. 저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36. 한 사람이 달려가 해면을 신 포도주에 듬뿍 적셔
막대기에 매달아 예수께 마시게 하며 말했습니다.
"보시오. 저가 엘리야를 부르고 있소."
37. 그때 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을 거두셨습니다.
* 오늘의 찬송(새 305 통 405)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워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워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 본문해설
아무리 하나님의 아들이라 해도 십자가 죽음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완전한 인성을 소유한 예수님은 십자
가 위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며 괴로워하십니다.
게다가 죄에 대한 철저한 심판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일시적으로 단절되는 초유의 상황을 겪으십
니다. 예수님은 고통스러운 나머지, 하나님께 어찌하
여 나를 버리셨느냐고 부르짓으십니다. 하나님은 대
낮에 어둠을 내려 애처로운 아들의 모습을 감추십니
다. 구원은 그저 값없는 선물이 아니라, 값을 매길
수 없이 고귀한 예수님의 생명이 희생된 대가입니다.
* 묵상 질문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고 부르짖는 예수님
심정은 어땠을까요?
* 적용 질문
이 구원의 은혜를 누구에게 전하면 좋을까요?
* 오늘의 기도
제가 받은 구원이 '하나님 아들의 생명'이라는 엄청난
값을 치른 것임을 한순간도 잊지 않기 원합니다. 오늘
도 예수님이 흘리신 보혈의 공로 힘입어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은혜를 마음껏 누리며 십자가 증인으로 살
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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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1 목요일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멈추지 않습니다
(마가복음 15:24~32)
@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15:24~28)
24. 마침내 군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의 옷을
나누고 누가 어떤 것을 가질지 제비를 뽑았습니다.
25.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아침 9시쯤
이었습니다.
26. 예수의 죄패에는 "유대 사람의 왕"이라고 적혀 있었
습니다.
27. 그들은 예수와 함께 두 명의 강도를 하나는 그분의
오른쪽에, 하나는 그분의 왼쪽에 매달았습니다.
28. (없음)
* 오늘의 찬송(새 144 통 144)
예수 나를 위하여 십자가를 질 때
세상 죄를 지시고 고초 당하셨네/
십자가를 지심은 무슨 죄가 있나
저 무지한 사람들 메시야 죽였네/
(후렴) 예수님 예수님 나의 죄 위하여
보배 피를 흘리니 죄인 받으소서 아멘
* 본문해설
예수님은 부당한 십자가형을 전적으로 받아 들이십니다.
손과 발에 못이 박힌 채 아무 저항 없이 십자가에 달리십
니다. 로마 군병들은 서로 예수님의 옷을 차지해 작은 이
익이라도 얻으려고 제비뽑기를 합니다. 예수님 머리 위에
는 '유대인의 왕'이라고 쓴 죄 패가 달려 예수님이 로마에
대한 반역죄로 처형됨을 알립니다. 또 악한 죄를 지은 강
도들이 의로우신 예수님 죄우편에 나란히 못 박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순과 오류의 연속
입니다. 어떠한 정당성도 찾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
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잠잠히 순종하고 인내하심으
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이루십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이 부당한 십자가를 잠잠히 받아들이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적용 질문
내 죄를 대속하시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묵상할 때 어떤 생각이 드나요?
* 오늘의 기도
그리스도인이라는 이유로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할 때 십자가 현장 속에서 잠잠히 인내 하셨던
주님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모욕당할 것을 두려
워하지 않고 그리스도인답게 말씀대로만 살아가
도록 용기와 지혜를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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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20 수요일
의인인 만왕의 왕 예수, 죄인에게 희롱당하다
(마가복음 15:16~23)
@ 육체적 학대와 정신적 모욕(15:16~20)
16. 군인들은 예수를 총독 관저 안에 있는 뜰안으로 끌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온 부대를 집합시켰습니다.
17. 그들은 예수에게 자주색 옷을 입히고 가시관을 엮어
그 머리에 씌웠습니다.
18. 그러고는 예수께 "유대 사람의 왕, 만세!"라고 인사하
기 시작했습니다.
19. 그들은 갈대로 예수의 머리를 계속 때리고 예수께 침
을 뱉고 무릎 꿇고 절을 했습니다.
20. 예수를 이렇게 조롱한 후에 자주색 옷을 벗기고 예수
의 옷을 도로 입혔습니다. 그러고는 십자가에 못 박으
려고 예수를 끌고 나갔습니다.
* 오늘의 찬송(새 150 통 135)
갈보리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주가 고난을 당한 표라
험한 십자가를 내가 사랑함은 주가 보혈을 흘림이라/
멸시 천대를 받은 주의 십자가에 나의 마음이 끌리도다
귀한 어린양이 세상 죄를 지고 험한 십자가 지셨도다/
(후렴) 최후 승리를 얻기까지 주의 십자가 사랑하리
빛난 면류관 받기까지 험한 십자가 붙들겠네/
* 본문해설
죄 없으신 예수님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정신적
모욕과 육체적 고통을 당하신 것은 우리 허물과 죄
때문입니다. 로마 군인들은 예수님께 모욕을 주고자
왕의 예복인 양 자색 옷을 입히고, 왕관을 본 딴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황제를 알현할 때 하는 인사말을
던집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조롱하기 위해 그런 말과
행동을 했으나 실제로 그분은 유대인의 왕이요 온 인
류의 왕이십니다. 만왕의 왕이 머리를 맞고 침 뱉음을
당하는 수모를 겪으심은 죄 때문에 우리가 마땅히 받
아야 할 수치를 대신 당하신 것입니다.
* 묵상 질문
예수님은 어떻게, 왜 희롱을 당하셨나요?
* 적용 질문
온 인류와 우주의 왕이심에도 나를 위해 세상의 온갖
모욕을 참으신 예수님께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까요?
* 오늘의 기도
제 죄가 얼마나 큰지, 그 죄 때문에 예수님이 얼마나
처참한 고통과 모욕을 당하셨는지 깊이 깨닫게 하소
서. 저를 구속하시기 위해 고통과 모욕도 두려워하지
않으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며 죄를 미워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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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8.19 화요일
악인들의 음모 속에도 성취되는 구원역사
(마가복음 15:1~15)
@ 끝까지 침묵하시는 예수님(15:1~5)
1. 새벽이 되자 곧 대제사장들은 장로들과 율법학자들과
온 공회원들과 함께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은 예수를 묶어 끌고 가서 빌라도에게 넘겨주었습니다.
2. 빌라도가 물었습니다. "네가 유대 사람의 왕이냐?" 예
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렇다. 네가 말한 대로다."
3. 대제사장들은 여러 가지로 예수를 고소했습니다.
4. 그러자 빌라도가 다시 예수께 물었습니다. "저 사람들
이 너를 여러 가지로 고소하고 있는데 대답할 말이 없
느냐?"
5. 그러나 예수께서는 더 이상 아무 대답을 하지 않으셨
습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이상히 여겼습니다.
* 오늘의 찬송(새 151 통 138)
만왕의 왕 내 주께서 왜 고초 당했나
이 벌레 같은 날 위해 그 보혈 흘렸네/
주 십자가 못 박힘은 속죄함 아닌가
그 긍휼함과 큰 은혜 말할 수 없도다/
(후렴) 십자가 십자가 내가 처음 볼때에
나의 맘에 큰 고통 사라져
오늘 믿고서 내 눈 밝았네
참 내 기쁨 영원하도다
* 본문해설
예수님은 빌라도의 심문에 침묵으로 일관하십니다.
생사가 걸린 중대한 문제였지만, 자신을 변호 하지
않으십니다. "네가 유대 사람의 왕이냐?"라는 질문
에 "네가 말한 대로다."라고 대답하셨을 뿐, 각종
억울한 누명과 악의적인 고발에 대해 어떤 변명이
나 반박도 하지 않으십니다. 왜 예수님은 불법 재판
에 이의를 제기 하시지 않았을까요? 예수님의 침묵
은 약자의 절망적인 체념이 아닙니다. 이는 도리어
십자가 죽음을 주님이 주도하신다는 선포입니다.
예수님은 폭력에 대항할 능력이 부족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구원 계획
에 따라 스스로 인류를 위해 대속 재물이 되셨습니
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잠잠히 십자가의
길을 수용하셨습니다(사 53:7).
* 묵상 질문
예수님이 여러 고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
하지 않으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 적용 질문
하나님 뜻을 이루고 진정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 침묵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오늘의 기도
십자가 길은 자기 권리를 포기하고 묵묵히 걸어가야
함을 깨닫습니다. 군중처럼 무지하게 행동하거나 대
제사장들 처럼 자기 유익만 고집하거나 빌라도처럼
자기 자리 지키려 눈치보지 않고, 믿음으로 하나님
뜻을 따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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